통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통각은 여전히 일어날 수 있다
통증과 통각은 종종 혼동되지만, 실제로는 서로 다른 개념입니다. 통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통각은 여전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. 이 글에서는 통증과 통각의 차이를 설명하고, 왜 통증이 없어도 통각이 일어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.
통증 (Pain)
- 정의: 통증은 실제 또는 잠재적인 조직 손상과 관련된 불쾌한 감각 및 정서적 경험입니다.
- 주관성: 통증은 주관적인 경험으로,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습니다. 이는 신체적 감각뿐만 아니라 정서적, 심리적 요소도 포함합니다. 예를 들어 제가 처음에 실습 나갔을 때 어떤 환자분께서 허리가 우리~~하다 라고 표현 하셨습니다. 우리~~ 하다가 어떤 뜻인지 몰라서 여쭤 보니 우리~~ 한게 우리 ~~ 한거라고 하더군요. 저의 수퍼바이져 선생님은 같은 지역 출신 이셨기 때문에 우리하다는 말을 알아 들으셨습니다. 같은 증상이라도 어떤 분은 쑤시다 라고 표현 하는 것 처럼 환자의 주관적 경험에 따라 다르게 표현 될 수 있는 것입니다.
통각 (Nociception)
- 정의: 통각은 유해한 자극이 통각수용기에 의해 감지되고 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되는 생리적 과정입니다. 저희가 과학 시간에 배웠던 것 처럼 난로에 손을 대면 바로 손을 떼는 원리 입니다.
- 객관성: 통각은 더 객관적이고 측정 가능한 과정입니다. 이는 유해 자극의 부호화 및 처리의 신경 과정에 해당합니다.
왜 통증 없이도 통각이 일어날 수 있을까?
1. 마취 상태
마취 상태에서는 환자가 의식이 없기 때문에 통증을 느끼지 못합니다. 그러나 통각수용기는 여전히 유해 자극을 감지하고, 신경을 통해 뇌로 신호를 보냅니다. 예를 들어, 수술 중 마취 상태에서는 통증을 느끼지 않지만, 신체는 여전히 자극을 감지하고 있습니다.
2. 신경 손상
신경 손상으로 인해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. 그러나 통각수용기는 여전히 작동하여 유해 자극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. 이는 신경의 일부가 손상되었지만, 통각 경로의 일부가 여전히 작동하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.
3. 정신적 요인
스트레스나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통증이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. 하지만 통각은 여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이는 심리적 상태가 통증 인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.
예시
치료사: "통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통각은 여전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. 예를 들어, 마취 상태에서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지만, 신체는 여전히 유해 자극을 감지합니다."
환자: "그러면 제가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군요?"
치료사: "맞아요. 통증이 없다고 해서 신체가 유해 자극을 감지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. 그래서 통증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는 중요합니다."
결론
통증과 통각은 서로 다른 개념이며, 통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통각은 여전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. 이를 이해하면 자신의 상태를 더 잘 관리하고,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. 통증이 없다고 해서 신체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므로, 지속적인 관리와 관심이 필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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